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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 설교자 : 송기성 목사
  • 본문말씀 : 요한계시록 2:1-7
  • 날짜 : 2018-08-19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18-08-19 오후 1:47:49
  • 조회 : 501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

2:1-7

 

2018. 8. 19

 

아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본문 요한계시록 2:1-7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에베소교회에 보낸 메시지입니다. 에베소는 아시아의 시장이며 문명의 빛이라는 별칭을 얻은 소아시아 최대의 항구 도시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3차 전도 여행시(A.D.53-58) 3년여 동안 에베소를 중심으로 인근 지방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후에 바울의 뒤를 이어 디모데가 목회를 함으로 에베소교회는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에 이어 제3의 기독교 선교의 중심 교회가 되었습니다(19;딤전1:3)

 

에베소교회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은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시라고 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요동할 수 없도록 교회를 확실하게 붙잡아 보호해 주시고, 임재와 능력으로 지배하고 계심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1:13,16,20). 이처럼 교회에 임재하셔서 능력과 사랑으로 보호해 주시고 지배하시는 주님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들어야 할 말씀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복되다고 하셨습니다. 반면에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자가 있다고도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신실한 행위를 알고 칭찬하십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은 그 교회와 교인들이 행한 것을 알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요한계시록 2:2-3말씀에 주님께서는 내가 네 행위를 안다 (I know what you have done.)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네 수고와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에베소교회와 교인들의 신실한 행위에 대한 칭찬의 말씀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알고 칭찬하신 에베소교회 교인들의 신실한 행위는 믿음에서 나온 행위 곧 믿음으로 역사한 행위를 뜻합니다(살전1:3). 그들의 믿음은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행함으로 보여준 그들의 믿음은 산 믿음이었습니다(2:17, 18). 그것은 구체적으로 그들의 수고와 인내,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고 거짓된 것을 드러냄과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참고 견디며 게으르지 않은 것 곧 부지런하여 열심을 품고 직무에 충실한 것이었습니다(12:11).

 

에베소교회 교인들의 신실한 행위를 낱낱이 알고 계신 주님께서는 우리 각자의 행위도 일일이 알고 계십니다. 에베소 교인들의 칭찬 받은 신실한 행위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알고 계신 나의 행위’ (에르가) 는 과연 산 믿음을 보여줄 만한 믿음으로 역사하는 신실한 행위인가? 나의 수고’ (코폰)는 과연 섬김과 봉사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수고인가? 나의 인내’ (휘포모넨)는 과연 어떤 어려움도 개의치 않고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확고부동한 인내인가? 나는 과연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고 거짓된 것을 드러냈는가? 나는 과연 참고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견디며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하게 주님을 섬기며 직무에 충실하고 있는가? 에베소교회 교인들은 주님께서도 미워하시는 니골라 당을 미워했습니다. 나는 과연 주님께서 미워하시는 니골라(6:5) 집사처럼 타락한 자와 그가 주도하는 이단이나 주장을 미워하고 있는가?

 

최후의 심판(The Final Judgement)에 관한 말씀이 마태복음 25:31-46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둘로 구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듯이 예수님은 그 오른편에는 양을, 그 왼편에는 염소를 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구분의 기준은 그들의 행위에 있습니다. 오른편에 있는 자들은 주님께서 주리고 목마르고 나그네 되고 헐벗고 병들고, 옥에 갇혔을 때에 주님을 섬긴 사람들입니다. 반면에 왼편에 있는 자들은 그렇게 행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들은 주님께 그렇게 해드린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주님을 따르는 주님의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for one of the least important of these followers of mine) 한 것이 곧 주님께 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반면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는 주님을 따르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주님께 하지 아니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양과 염소로 비유된 사람들, 그들은 예수님을 똑같이 주님’ (Lord, 25:37,44)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 받으라” (25:34)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반면에 그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는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25:41)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라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자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7:20-2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주여 주여라고 하는 자라고 해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한 불 지옥에 들어갈 염소 같은 자도 주여라고는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만이 천국에 들어갑니다. 주님께서는 신실한 행위를 알고 칭찬하십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의 수고와 인내를 알고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고 거짓된 것을 드러내는 것과 니골라 당 곧 신앙적으로 타락한 자의 무리와 그 주장을 미워하며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참고 견디며,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하게 섬긴 신실한 행동을 알고 칭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창세로부터 예비된 하나님 나라를 상속 받게 되시기를 행위대로 심판하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주님께서는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을 책망하십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은 크게 나누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칭찬이고, 다른 하나는 책망입니다. 에베소교회 성도들은 신실한 행위에 대해 칭찬하신 주님께서는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2:4)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여기서 처음 사랑이란 그리스도에 대한 처음 사랑과 열정을 뜻합니다. 아울러 형제지간의 사랑, 교우지간의 사랑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는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고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거짓된 것을 드러내는 동안 교우지간의 사랑이 식어졌다는 것입니다. 결국 에베소교회 교인들은 주님께 대한 사랑과 형제에 대한 사랑을 버렸기 때문에 주님의 책망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에베소교회가 세워진지 40여년이 지나자 교인들은 차츰 복음에 대한 열정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그리스도에 대한 처음 사랑과 형제와 교우에 대한 처음 사랑도 버리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버렸다’(아페카스)는 것은 포기해버렸다’, ‘취소해버렸다는 뜻입니다. 사실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은 형제에 대한 사랑을 동반하는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을 포기해버린 사람은 형제에 대한 사랑도 포기해버린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처음 사랑을 버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끝까지 유지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에베소교회 교인들의 처음 사랑을 버린 죄악을 책망하신 주님께서는 그들이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을 세 단계 명령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1단계는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라는 것이고, 2단계는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이를 영어로 요약한다면 Remember, Repent, Recover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책망을 달게 듣고 그 책망으로부터 돌이키려면, 먼저 내가 언제, 어디서, , 무엇 때문에, 어떻게 처음 사랑에서 떨어졌는지 생각해야 합니다(Think how far you have fallen!). 그리고 돌이켜 회개해야 하며, 처음의 사랑으로 돌아가 그 사랑의 행위를 가져야 합니다.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2:5)라며 경고하셨습니다. 이는 에베소에서 교회가 없어지고 도시 전체가 황폐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15:6).

 

시몬 베드로, 그의 주님께 대한 사랑과 충정은 뜨거웠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26:31)라고 말씀하셨을 때,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26:33),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26:35)하고 그의 사랑과 충정을 확고하게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를 위협하는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알지 못한다며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말았습니다(26:70,72,74). 그런데 천만 다행히도 그는 닭 울음 소리를 들었을 때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였습니다(26:75). 그 후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디베랴 호수가에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또는 이것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시몬 베드로의 주님께 대한 사랑을 세 번씩이나 확인하신 후에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고 하셨습니다(21:15,16,17).

 

사도 요한은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의 불가분한 상관성에 대해서 이렇게 증언하였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요일4:20-21).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형제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입니다. 주님께서는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을 책망하십니다. 어디서부터 처음 사랑을 버렸는지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사랑의 행위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촛대를 옮기지 않으시고 촛대 사이에 거니시며 여전히 세상에 빛을 비추는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해주시기를 생명의 빛이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몇 해 전에 우리 교회를 처음 나온 어느 분이 예배를 마치고 나가면서 정동이 이게 뭡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로 불평하셨습니다. 음향에 대한 불만을 그렇게 표현하신 것이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드리던 저는 뜻밖의 책망에 아주 난감하고 당혹스러웠습니다.

 

며칠 전에 동기동창 목회자들이 새 성전 입당 소식을 듣고 찾아와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나가면서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동은 역시 정동이야!”라며 칭찬해 주었습니다.

 

교회 시설에 대한 책망이 칭찬으로 바뀌었습니다.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칭찬과 책망이 있음을 주의 깊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개개인의 행위와 사랑에 관한 것입니다. “정동 교인이 이게 뭡니까?”, “정동 교인은 역시 정동 교인이야!”

 

이기는 사람에게는 주님께서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2:7). 주님께서는 여러분의 신실한 행위를 알고 칭찬하십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처음 사랑을 버린 것을 책망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동은 역시 정동이야! 정동 교인은 역시 정동 교인이야!”라는 칭찬을 사람들로부터 뿐만 아니라 주님께로부터 듣게 되시기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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